글 작성자: 아키모브

안녕하세요! 아키모브입니다.💜
작년 초겨울 결혼식 이후에 회사일도 그렇고 바쁜 상황들이 이어졌었는데 시간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날씨가 벌써부터 많이 더워진 거 같아요... 그래도 작년에 비해 비도 오지 않고 습하지도 않아서 집을 나설 때마다 기분은 좋습니다~ 🤗
오늘은 강북에 새로 오픈한 애플스토어 명동점에 오픈일 기념으로 다녀온 후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드디어 서울 강북에도 애플스토어가 생겼는데요!! 4월 9일 기준, 애플 명동점은 강남 가로수길점, 여의도 IFC 몰 점에 이어 국내 세번째 공식스토어이며, 국내에서 가장 큰 애플스토어라고 합니다. 첫날 상당히 빡센 예약전투(?)를 벌인 결과, 오픈일 특별 방문예약에 성공하여 지난 주말 동안에 와이프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애플 명동점

애플 명동점의 첫인상

 

 

을지로입구역 6번출구로 나와서 1분 정도 걸으면, 애플 명동점이 바로 보이더라구요. 예약한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이미 줄선 사람들이 한가득이어서 당황했습니다. 일찍 들어가려고 하니, 외부에서 통제하시던 애플 직원분이 예약한 시간에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근처 스타벅스에서 시간 좀 때우다가 입장했습니다. 30분 지나서 가보니 사람이 더 많아진 느낌...🙄 그래두 예약시간에 맞춰 가니 앞으로 안내해주더라구요.

 

오픈 첫날 막 입장했을 때 제일 놀라웠던 건, 문을 열자마자 엄청난 소리의 환호성이 터지며 반겨주는 애플 직원분들이었어요. 와이프와 함께 입장하면서 엄청난 환대를 받는 느낌이라, MBTI가 I인 저로서는 약간 부담스럽긴 했지만 기분은 좋았어요😃. 처음으로 입장하자마자 자연스럽게 저희를 2층으로 안내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대형화면 앞에 앉아 애플 직원분의프레젠테이션을 보고들 계시더군요. 잠깐 PT를 보다 보니 메모앱에 저렇게 다양한 기능들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ㅎㅎ
처음 직원분들이 안내를 해주고 난 뒤에는 각자 자유롭게 관람하는 방식이라서 와이프랑 천천히 둘러보면서 구경했습니다.

 

'애플스러움'이 물씬 드러난 매장 내부 공간

애플의 플래그쉽 스토어는 가만히 살펴보면 일반 쇼핑매장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입니다. 물론 다른 판매장과 동일하게 '소비자에게 제품 팔기'가 주된 목적이겠지만, 그보다는 '소비자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는 듯합니다. 제품을 사용함에 있어 외형, 디자인,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 등을 강조하며 다른 업체와는 다른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갑니다. 대표적으로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소프트웨어 교육, 또 제품의 세부스펙보다는 디자인을 중시한 배치 등을 통해, 오브제로서 돋보이도록 연출하는 것을 보면 판매점이라기 보다는 전시관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듯 합니다.

 

명동점에만 있는 픽업 공간이라던지, 내부 타일들을 뚫고 나온 나무들을 보면 애플이 얼마나 공간에 힘을 싣고 브랜딩 했는지 느껴집니다. 또 어떻게 매달려 있는지 가늠이 힘든 계단, 철저하게 디자인적 요소로 재탄생한 소화전 등을 보면 하나하나 장인정신으로 일구어낸 애플의 디테일이 공간 안에서도 살아 움직있는 듯합니다. 그러고 보면 애플은 목재가구를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공간을 완성시키는 애플 제품들

깔끔하게 DP된 애플 제품들

아이폰은 대표적인 애플의 플래그십 제품이죠. 저도 삼성폰을 사용하다가 애플로 넘어왔지만, 애플의 매력에 빠진 뒤로는 삼성은 가전밖에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에게는 미안하지만, 애플만이 가지는 감성과 소프트웨어와의 일체감이 생태계에서 더욱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애플 명동점 안의 제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제품들을 판다기보다 소비자에게 가지런히 정렬된 미술품을 자연스레 소개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의 케이블들의 배치는 기괴스러울 정도로 반듯하게 열을 맞춰놓았는데, 맥북의 케이블은 왜 저렇게 막 해놓았을까 하는 의구심도 드네요.😅

 

애플의 아이폰 정품 케이스와 워치 스트랩 

정품 케이스나 스트랩들도 보면 개성있게 커스텀하여 사용할 수 있게 전시품들로 보여줍니다. 이 공간에서도 반듯하게 정리된 서드파티 제품들이 뭔가 구매욕구를 자극하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워치는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추후에 애플워치8이 나오면 추가기능들을 고려해 한번 사용해볼까 합니다. 건강 기능에 초점이 맞춰진 애플워치의 사용성이 궁금하기도 하고, 앞으로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속적인 업데이트 또한 기대가 되기 때문에 구매가 크게 망설여 지진 않는 제품인 것 같아요. (맥북만 사면 거의 앱등이 만렙각..ㅎㅎ) 

 

저는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중인데, 애플의 연동성과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때문에 앞으로도 쭉 애플제품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여러분도 한번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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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점 오픈일 기념 굿즈

스토어를 나오면서

애플은 어떻게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게만드는 브랜드를 만들었을까? 답은 디테일한 디자인 철학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의 디자인 철학은 아름다운 제품과 완성도 있는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들까지 디자인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애플이라는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간결하고 고급스럽게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그 이상의 경험을 소유할 수 있다는 확신때문에, 소비자들은 '가성비'보다 '가심(心)비'에 한표를 던지며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이 아닐까요?

 

오픈 기념 굿즈 - 한정판 에코백

이번 명동점 오픈의 기념 굿즈는 기념 스티커와 에코백입니다. 인당 1개씩 받을 수 있어, 와이프와 함께 총 2개 받아왔습니다. 따로 판매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하니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에코백 소재가 정말 독특해요, 뭔가 비닐같으면서 내구성은 좋아보이는?? 애플은 굿즈도 정말 신경써서 만드는 것 같아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